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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4 #07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어릴때 집에 있던 책을 펴들었다가 너무 두껍고 재미없어서 덮었던 기억

 

이제 나이도 먹었겠다 장편소설도 좀 읽었겠다 못할거 뭐있겠나 해서 재도전해봤다.

예전에 읽다 덮었을만한게

말이 너무 많다.

특히 종교 논쟁 이런거.. 돌아버릴 거 같음

그 시대엔 중요한 논쟁거리였겠지

같은 가톨릭안에서도 쓸데없이 종파 나눠서 마녀사냥하고 공격하고 하는거 보니

조선에서 학파를 쪼개고 쪼개서 쓸데없이 국력낭비하던 모습이랑 오버랩이 되어 보였다.

 

하여간 그건 그렇고

소설 자체는 나름 트릭도 있고 전개가 환상적인 부분은 있음

영화도 있던데 주말에 봐야겠다

 

아 그리고 번역본에 쓸데없이 한자나 옛날말 많이 들어간거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 개정 안하나?

언필칭 에멜무지 이런거 쓰지도 않는 말인데 왜 안바꾸냐고

네이버 사전을 옆에 띄워놓고 봐야했다.

 

우주에 질서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