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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4 #06 [竜馬がゆく료마가 간다], 시바 료타로

 

 

동쪽에는 무로도 곶, 서쪽에는 아시즈리 곶이 바다위 삼백 오십 리의 태평양을 가볍게 껴안고 달은 그 한가운데 온 바다를 비추며 떠오르는 것이다.

 

무사의 집이란 조상의 공명에 의하여 자자손손 가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보은의 행사가 제사였던 것이다. 따라서 제사를 이어갈 자식이 없다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효가 된다.

 

그러나 이 무렵의 무사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다르다. 무사이다. 그들 무사들이 '하겠다'고 하면 목숨을 버린다는 뜻이다. 할복하라고 하면 마쓰키는 당장 배를 갈랐을 것이다. 이 무사들의 이상한 에너지가 메이지 유신이라는 대역사극을 전개시켰던 것이다.

 

온 누리의 어둠이 쌀겨 같은 봄비에 젖고 있다.

 

(전자책 메모는 아직)

 

 

 

일본 명작 소설 대망의 후반부에 이 소설이 껴있다는 얘기 듣고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뭔가 왜 해결된지 모르겠는 난관을 주인공의 매력으로 해결했다고 덮고 넘어가는 장면이 많은

판타지 수준의 소설 ㅋ

 

만나는 모두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서 안하던 호의를 베풀게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거의 무지막지하게 못생겼다.

 

뭣 하면 칼부터 휘두르고 보는게 민족성이 참 다른 것 같고

조선에선 흥선대원군 포함 선비님들이 고집부리고 있던 사이 사람들이 저렇게 다 깨어있었다는 것도 부럽고

괜히 선진국이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