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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4 #04 [듄DUNE], 프랭크 허버트

 

60년대에 출간되서 스타워즈 포함 대부분의 SF에 영향을 미친 고전이라고 함.

영웅이나 종교에 비판적인데 옛날 소설인 것 감안하면 통찰력있고 새롭다..

반지의 제왕과는 가치관이 반대이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이 문학적으로 더 잘썼다는 평가를 받아서 비교된다고도 함.

 

정확히는 영화먼저 보고 

원작 소설이 뭐 어떻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싶어서 읽기 시작

 

영화먼저 봐서 아쉽긴 하지만 다시 보니 영화가 진짜 실사화를 너무너무 잘한것이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가 소설에서 묘사하는 생김새와도 일치하고 연기 특히 2편에서 더욱 잘함

진짜 잘난 배우네..

 

소설에서는 자꾸 이상한 외계어 개념 나와서 짜증날랑말랑 했고 무슨 말 하는지 이해 안가는 철학적인 대사들이 많았지만

한번 완독할만 시리즈였다.

강추는 못하겠음

 

작가가 마지막권 집필하다가 사망해서 아들이 이어받아서 썼다고 하던데

과연 다소 불친절하고 결말 별로 ㅜ

이후로도 외전 엄청 많이 썼던데 별로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따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는 본능에 충실한 하코넨 남작과 4편의 주인공인 황제 레토

 

 

 

다음은 책 읽으면서 발췌

 

# '공포에 맞서는 기도문'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있으리라

# 그대가 경멸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를 통해 그대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 폴은 이제 챠니가 죽었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그는 이 우주에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몸을 입고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자리를 차지했다. 매번 숨을 쉴 때마다 그의 감정에는 멍이 들었다.

# 내게는 동맹이 없다. 하인들, 학생들, 적들이 있을 뿐이야

# 형편없는 행정관은 때가 너무 늦어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자기들의 실수를 감춘다.

# 작가와 독자 사이에는 암묵적인 계약이 존재한다. 누군가가 서점에 들어와서 작가의 책을 사기 위해 힘들게 번 돈(에너지)을 내놓을 때, 작가는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즐거움과 그 밖에 자기가 줄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것들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나는 줄곳 그렇게 하고자 했다.